하우명 효자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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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명 효자정각(河友明 孝子旌閣)은 조선 전기의 효자 하우명(河友明, 1413~1493)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정각입니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8년 5월 31일 시흥시 향토유적 제1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하우명은 세종 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 1376~1453)의 아들로, 어머니를 지극한 효성으로 모셨습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항상 손수 조리한 음식으로만 상을 올렸으며, 어머니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자 3년 동안 정성을 다해 시묘살이를 하였습니다.

하우명의 효행은 널리 알려져, 지방관이 그의 효행을 상신하자 나라에서 정각을 세우고 호역(戶役)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하우명 효자정각은 맞배지붕에 방풍판이 달린 앞면 한 칸, 옆면 한 칸의 목조건물입니다.
하우명(河友明, 1413~1495)에 대하여

• 본관: 진양(晉陽)
• 호: 연당(蓮塘)
• 관직: 사헌부감찰(監察), 철원부사,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使),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院使) 역임
• 사후: 계유정난(癸酉靖難) 이후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은거. 세조가 도진무절제사(都鎭撫節制使)에 등용하려 했으나, 사양함.